피곤한 날 가위눌림과 야한 꿈이 세트로 찾아오는 기막힌 이유
어제는 유독 센터가 북적였습니다. 밤 10시가 넘은 시간, 마지막 수업을 마친 한 회원님이 제게 조심스럽게 다가오시더군요. 평소에는 강도 높은 스쿼트도 묵묵히 해내던 '강철 멘탈'인 분인데, 어딘지 모르게 얼굴이 핼쑥했습니다. "저 요즘 잠을 못 자겠어요. 운동 시작하고 나서 너무 피곤한 날이면 꼭 가위에 눌리는데, 그게 무서운 게 아니라... 내용이 자꾸 민망하게 흘러가요. 아침에 일어나면 자괴감이 들어서 거울 보기가 싫습니다. 제 몸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요?" 사실 이건 제가 트레이너 생활 15년 동안 수백 번은 들어온 질문입니다. 저 또한 선수 시절, 극한의 다이어트와 고강도 훈련을 병행할 때면 매일 밤 식은땀을 흘리며 '가위'와 '야한 꿈'의 기묘한 콤보를 겪었거든요. 그때 저도 생각했습니다..
2026.02.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