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혈당 스파이크"와 "식곤증"
"점심에 김치찌개에 라면 사리 넣고 밥 말아 먹었더니, 오후 2시부터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.""회의 시간에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 허벅지를 꼬집으며 버텼습니다."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오후의 사투, 바로 졸음과의 전쟁입니다. 대부분 "배가 부르니 졸린 건 당연하지", "봄이라 춘곤증인가 봐"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. 그리고는 탕비실로 향해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을 타 마시며 억지로 뇌를 깨우죠. 하지만 만약 이 졸음이 단순한 휴식 신호가 아니라, 내 혈관이 설탕물에 절여지면서 지르는 비명이라면 어떨까요? 의학적으로 '식곤증'과 '혈당 스파이크에 의한 저혈당 쇼크'는 엄연히 다릅니다. 전자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, 후자는 당뇨병과 노화로 가는 KTX 급행열차에 올라탄 것과 같습니다...
2026.01.05